바이든, 尹에 "국빈방미 때 멋진 노래"…APEC 정상만찬서 환담

방진혁 승인 2023.11.17 18:13 의견 0

바이든, 尹에 "국빈방미 때 멋진 노래"…APEC 정상만찬서 환담

X
윤석열 대통령 내외, APEC 정상 만찬 참석 =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(현지시간)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전오브아너 미술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(APEC) 정상만찬에 참석하고 있다. 2023.11.17

(코리아이코노믹타임즈) 방진혁 기자 =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(현지시간)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(APEC) 정상 만찬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.

리전 오브 아너 미술관에서 열린 만찬에는 각국 정상들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, 긴 테이블 양쪽에 마주 앉았다.

흑백 정장을 맞춰 입은 윤 대통령 부부 양쪽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각각 앉았고, 맞은편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자리했다

바이든 대통령은 옆에 앉은 세타 총리에게 "윤 대통령이 국빈 방미 당시 멋진 노래를 선보였다"며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백악관 만찬에서 '아메리칸 파이'를 불러 환호받았던 에피소드를 환기했다.

윤 대통령 부부는 공식 만찬에 앞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부부와 보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 부부와도 환담했다.

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처음 만나 반갑다며 자국 허리케인 피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위로전을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.

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도 한·캐나다 양국 경제·금융 상황과 지역 정세 등을 주제로 폭넓은 대화를 했다.

김 여사는 볼루아르테 대통령에게 페루의 내년 APEC 의장국 수임을 축하했으며,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김 여사가 내년 자국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.

만찬에서 공연을 펼친 미국 인기 배우 대런 크리스는 공연 후 윤 대통령 부부에게 한국어로 "감사합니다"라는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.

(코리아이코노믹타임즈) 방진혁 기자

(끝)

<저작권자(c) 연합뉴스제공>

저작권자 ⓒ 코리아이코노믹타임즈,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